그록봇 가입부터 결제까지 직접 해보니|X Premium 첫 달 22,500원

    그록 채팅은 써봤는데, 그록봇(Grok Bot)은 다릅니다. 채팅창에서 답만 주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에서 작업을 대신 수행하는 에이전트 앱입니다. 차에서 영어공부를 시켜보고 싶어서, 가입부터 결제까지 직접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 글은 그 1편, 가입·결제·환불·과금 안전장치까지의 기록입니다. 차에서 불러본 결과와 영어 선생님 봇 만들기는 2편에서 다룹니다.

    결론부터: 그록봇을 쓰기 위한 최저 요금제는 X Subscription Premium입니다.

    무료 플랜도, Plus도 그록봇이 열리지 않습니다. Premium 첫 달 22,500원, 이후 45,000원/월이 그록봇 이용의 최소 가격입니다. 더 비싼 Super·Ultra를 고를 필요는 없지만, 그 아래 플랜으로는 시작 자체가 안 됩니다.

    그록봇을 쓰려면 Premium부터

    2026년 10월 기준으로, 새로 가입하는 경우 그록봇은 X Subscription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존에 쓰던 X Premium이 있었는데, 그냥 두면 그록봇이 열리지 않습니다. 통합 구독으로 갈아타야 합니다.

    전환 화면에서 가장 조심할 부분은 Plus입니다. 화면에는 Plus가 "현재 플랜과 가장 유사하다"고 표시되지만, Plus에는 그록봇이 없습니다. 그록봇이 목적이라면 Plus를 고르는 순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그록봇이 포함되는 것은 Premium부터입니다. 즉, 최저 요금제는 Premium이고, 그 아래는 선택지가 아닙니다.

    플랜월 요금(전환 화면 기준)그록봇

    기존 X Premium 9,000원 없음
    X Subscription Plus 10,000원 없음
    X Subscription Premium 첫 달 22,500원, 이후 45,000원 포함

    Premium 화면에는 Grok Bot, Chat, Voice, Imagine, Build가 포함으로 표시되고, Plus 대비 4배 사용량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체험 목적이라면 일단 Monthly로 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연간으로 묶어두면, 한 달 써보고 접기가 어려워집니다.

    동의 화면에서 되돌릴 수 없는 문구 하나

    Get started를 누르면, X가 SpaceXSI와 Anysphere와 계정 식별 목적으로 정보를 공유한다는 문구가 나옵니다. Anysphere는 Cursor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그록봇 앱 자체 로그인은 Cursor 계정을 쓰고, X 구독으로 이용권을 받는 경우에는 플랜 화면에서 X 계정을 연결하는 단계가 따로 있습니다.

    Review 화면에서는 필수 동의 2개와 선택 동의 1개가 나옵니다. 필수 2개는 ① SpaceXAI·Anysphere와 계정정보 공유 및 관리 계정 생성, ② Cursor 제3자 모델 별도 과금 이해입니다. 이메일 수신은 선택이라 체크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기서 꼭 읽어야 할 문구가 있습니다.

    "Your Cursor accounts will merge into a single account. Account merging is permanent and cannot be undone."

    Cursor 계정을 개인용·업무용으로 나눠 쓰고 있다면, 동의 전에 멈추는 것이 맞습니다. 저는 Cursor를 써본 적이 없어서 이 부분은 해당이 없었고,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대화·프로젝트·설정은 통합 계정으로 유지되고, Grok과 Cursor 로그인이 하나로 통일되며, 계정 연결 관리는 accounts.x.ai에서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결제 화면, 최종 금액은 Review 기준

    결제 화면에서는 국가 South Korea, 청구지 Address 입력이 필요했고, 사업자 정보는 선택이었습니다. 결제 수단은 Apple Pay, G Pay, Naver Pay, Kakao Pay, Card가 보였고, 저는 Naver Pay로 결제했습니다. Naver Pay를 고르면 NICEPAY를 통해 완료되고, 이후 자동결제도 그 결제 수단으로 청구된다는 동의가 포함됩니다.

    금액은 이렇게 확정됐습니다.

    항목금액

    오늘 결제액(Due today) 22,500원
    다음 달부터 45,000원/월
    할인 적용 기간 2026년 11월 26일까지
    유지·해지 결정 마감 2026년 11월 25일(갱신 24시간 전)

    한 가지 표기 차이는 그대로 적어둡니다. 앞 화면에서는 가격이 세금 별도라고 했는데, Review와 결제 화면에서는 including applicable taxes, 즉 세금 포함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최종 금액은 Review·결제 화면 기준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결제할 때는 앞 화면 문구만 믿지 말고, Due today 금액을 직접 확인하세요.

    결제가 끝나면 "Welcome to your X Subscription" 화면이 뜨고, Premium since October 2026, 그리고 Grok Bot, Chat, Voice, Imagine, Build 포함이 표시됩니다. 구독 관리 화면에서는 할인 적용이 2026년 11월 26일까지라고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 Premium 환불 6,152원, 첫 달 순지출은 16,348원

    기존 Premium은 구매가 확정되면 취소되고, 미사용분은 별도로 환불된다고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실제로 당일 영수증이 왔습니다.

    항목금액·기간

    구 Premium 기간 2026년 10월 16일~11월 16일
    구 Premium 납부액 9,000원
    환불 처리일 2026년 10월 26일
    환불액 6,152원
    전환 첫 달 순지출 22,500원 − 6,152원 = 16,348원

    환불은 오늘 결제액에서 차감되지 않고 별도로 처리됩니다. 영수증상 처리일은 당일이지만, 카드·결제수단 명세에 찍히는 데는 며칠 걸릴 수 있으니, 명세는 며칠 뒤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제 직후, 과금 안전장치 3가지

    월 요금 외에 추가로 나갈 수 있는 돈은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이 구분을 모르면 "초과 사용"이라는 말을 하나로 뭉뚱그리게 됩니다.

    첫째, Cursor 제3자 모델 과금. Cursor에서 Claude 같은 제3자 모델을 쓸 때만, 처음 쓰는 순간부터 API 정가로 별도 청구됩니다. Cursor를 열지 않으면 이 과금은 생기지 않습니다. 저는 Cursor를 써본 적이 없어서, 이 부분은 사실상 해당이 없습니다.

    둘째, 공유 주간 풀. Grok과 Cursor, Grok Bot은 하나의 주간 포함 사용량을 공유하고 매주 갱신됩니다. 그래서 Cursor를 안 써도 Grok 채팅·음성·봇 사용량은 같은 풀에서 나갑니다. 절대량이 공개되지 않은 퍼센트 표시라, 첫 주에 미터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셋째, 온디맨드·추가 크레딧 과금. 이게 진짜 안전장치입니다. Auto Top-up은 기본적으로 꺼져 있고, 켠 뒤에만 동작합니다. 꺼져 있으면 직접 Buy credits를 누를 때만 과금되고, 주간 풀이 바닥나면 추가 사용이 멈춥니다.

    그래서 결제 직후 Billing 화면에서 이렇게 확인했습니다.

    Billing 확인 항목(2026-10-26 기준)상태

    주간 포함 사용량 1% 사용, 갱신 11월 2일
    월 추가 사용액 $0.00, 갱신 11월 1일
    보유 크레딧 $0.00
    월 추가 사용 한도 Not set → Edit에서 한도 설정 필요
    결제 수단 Naver Pay, Default, Added Oct 26, 2026

    Auto top-up 버튼을 누르면 설정 폼이 뜹니다. "Top up when balance is below $0", "Top up amount $0"이라는 기본값이 보입니다. 여기서는 Save가 아니라 Cancel을 눌러야 합니다. $0 조건은 사실상 발동하지 않고, 금액도 $0이라 돈이 나가진 않겠지만, Save는 규칙을 등록하는 동작이라 굳이 남길 필요가 없습니다. 기본 상태인 꺼진 상태로 두는 것이 깔끔합니다. 이 모달과 월 추가 사용 한도는 별개 설정이니, 모달을 닫았다고 한도까지 된 것은 아닙니다.

    온보딩에서 이메일 연결은 건너뛰었다

    Grok Bot 첫 화면에서는 기본 봇 이름과 함께 Gmail·Outlook 연결 승인 버튼이 나옵니다. 봇은 "승인 없이는 아무것도 보내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승인 자체가 메일 검색·읽기·초안·관리 권한을 주는 것입니다. 첫날부터 Gmail을 연결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래서 이메일 승인은 건너뛰고 온보딩을 마무리했습니다. 원칙은 간단합니다. 첫날에는 Gmail·은행·광고 계정을 연결하지 않고, 읽기 전용부터 시작하고, 앱은 한 번에 하나씩 연결한다. 모든 봇이 하나의 클라우드 컴퓨터와 파일·브라우저 세션을 공유한다는 점도, 처음부터 민감한 계정을 연결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영어공부 봇은 메일 연결이 필요 없으니, 이 원칙과도 맞습니다.

    1편 정리, 2편 예고

    지금까지의 정산은 이렇습니다. 그록봇 최저 요금제는 Premium, 첫 달 22,500원, 이후 45,000원입니다. 구 Premium 환불 6,152원, 전환 첫 달 순지출 16,348원, 정가 갱신은 11월 26일부터 45,000원, 유지·해지 결정 마감은 11월 25일입니다. 과금 안전장치는 Auto Top-up 미설정 유지와 월 추가 사용 한도 설정으로 마무리했습니다.

    2편에서는 이 구독이 차에서 실제로 통하는지, 그리고 "잊어버리지 않는 영어 선생님"이 되는지를 테스트합니다. 테슬라 주차 상태에서 불러보기, 내장 English Bot과 새로 만드는 English Coach의 구분, 첫 세션 뒤 로그 파일이 남는지까지 다룰 예정입니다. (2편 발행 시 이 문단에 2편 링크 삽입)

    ※ 가격은 2026년 10월 26일 결제 화면 기준이며, 요금·조건은 수시로 바뀔 수 있습니다. 결제할 때는 반드시 본인의 결제 화면에 표시된 최종 금액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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