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휠센서 없음 해결 - 알리 TPMS 4개 구매 후 교체 후기
- 타로이야기
- 2024. 10. 8.
벤츠 2017년식 E클래스 차량의 타이어 압력센서(TPMS)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갑자기 휠센서 없음 경고등이 뜨고 운전석 뒤의 바퀴의 압력이 표시되지 않았습니다. 서비스센터에서 교체비용은 1개만 교체하는 것도 불가능하고 4개 모두 교체하는데 100만 원이 넘는 비용이 든다고 합니다. 휠 센서가 뭐라고 타이어 4짝 교체하는 비용에 육박하는지 정말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하지만, 벤츠 동호회를 통해 검색해본 결과 직접 TPMS 센서를 구매해 저렴한 비용으로 교체하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알리에서 TPMS 센서를 구매하여 결과적으로 11만 원 정도의 비용으로 4짝 모두 교체했고, 교체 후 바로 정상적으로 센서가 작동함을 확인했습니다.
저처럼 휠센서 없음 에러 메시지로 고민하다가 저렴하게 교체하기를 원하는 분들은 아래의 후기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많이 될 거에요.
벤츠 E클래스 휠센서 문제 해결 및 비용 절감 방법
최근 운전 중 계기판에 '휠센서 없음' 경고등이 들어오면서 타이어 압력센서 문제를 겪게 되었습니다. 벤츠 E클래스 차종의 경우, 타이어 공기압을 감지해주는 TPMS 센서가 배터리 수명에 따라 경고등이 뜨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TPMS 센서란 무엇인가요?
TPMS 센서(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는 타이어의 압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운전자에게 경고를 주는 장치입니다. 이 장치는 안전한 주행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교체 비용이 비쌉니다. 서비스센터에서는 센서 교체를 권장하며, 고가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벤츠 서비스센터 비용: 최대 140만 원
처음에는 벤츠 서비스센터에 문의하여 1개의 센서 교체비용이 1개당 30만원 이상 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1개만 교체하지 않고 보통 4개를 모두 교체한다고 합니다. 그럼 약 12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들게 됩니다.
그래서 애프터마켓에서 센서의 가격을 확인해보고 공임나라 등에서 공임비가 얼마인지 확인해 봤습니다.
센서 교체는 난이도가 낮은 업무
검색을 통해 알아보니 센서 교체는 난이도가 낮아 타이어 교체하는 곳에서도 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타이어 교체 할 수 있는 곳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정도인 것이었습니다. 물론 인터넷을 통해 공임나라에서 센서를 자가 구매한 후 공임비만 지불하고 교체할 수도 있습니다.
애프터 마켓 센서 가격 확인
먼저 메르세데스 벤츠 부품 조회를 통해 정품 모델을 확인해보았습니다.
부품 조회는 ssg.asia 사이트에서 할 수 있습니다. (회원 가입을 해야 함)
아래와 같이 정품 휠센서의 모델명과 실제 사진을 구할 수 있습니다.
433이라는 숫자는 433메가 헤르츠로 통신하는 센서임을 나타냅니다.
벤츠코리아 부품 가격조회 사이트 가격검색
벤츠코리아에서 얼마에 파는지 가격을 조회해보겠습니다.
벤츠코리아 정품 부품 조회 사이트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위의 링크를 통해 정품의 부품 가격을 알아보니 부가세를 제외하고 141,000원 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알리에서 부품 명으로 검색 : A0009052102
저는 알리에서 위의 정품 부품명으로 검색을 했습니다.
아래와 같이 눈에 들어오는 제품이 있었고, 마침 할인도 50% 정도하고 있었습니다.
배송도 다른 제품에 비해 빠른 편이었어요.
4개를 사는데 57,000원도 싼건데 51% 할인을 해서 결국 27,950원에 구매를 했습니다. 이게 정말 잘 동작할까 의심은 물론, 이게 배송이나 제대로 될까? 하는 의심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예정일보다 며칠 빠르게 도착했습니다.
심지어 이 제품은 Made in UK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교체는 어디에서? : 타이어샵? 휠복원샵? 공임나라?
갑자기 제품이 와서 어디에서 교체해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가까운 휠 복원샵을 가게 되었습니다.
휠 복원샵에서는 부품만 있으면 타이어하나당 2만 원에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럼 8개 센서 교환에 8만원이면 됩니다.
기존 3개의 센서는 정상 동작하고 있었으므로 교체한 센서를 모두 달라고 했습니다.
교체는 원활하게 진행이 되었고, 타이어를 완전히 제거한 후에 부착하는 것이 아니라 타이어 바람만 빼고 센서 있는 부분만 타이어를 제친 후에 기존 센서를 탈거하고 구매한 센서를 부탁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교체 후 결과
센서 교체 후 즉시 타이어 압력 정보가 표시되지 않습니다. 여전히 아래와 같이 타이어 경고등이 떠 있고,
타이어 압력은 주행 몇 분 후 표시된다고 표현됩니다. 시동 건 시간은 14:29분 이었습니다.
이렇게 운전을 하다보니 어느 순간 타이어 경고등이 없어지고
타이어 압력 모니터 작동중으로 표기가 됩니다. 14: 36분이니 약 7분 후에 변화된 것입니다.
그리고 불과 5분도 안된 14:40분에 모든 타이어 압력이 정상적으로 나타납니다. 약간의 고속주행이 있었고, 결과적으로 4개 모두 정상 작동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궁금했던 사항 1 : 알리제품 4개 중 하나정도는 불량일 수 있다?
적어도 제가 구매한 제품은 4개 모두 정상 동작했습니다.
TPMS가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제품이 아니라 수은전지가 들어간 간단한 전자제품이라 불량률은 점점 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법적으로 의무사항이어 대량 생산되고 있어 불량품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궁금했던 사항2 : 타이어압력 표시는 1일 이상 걸린다?
이것 역시 제가 가장 불안해했던 사항인데, 거의 11분 만에 모두 인식되는 것으로 보아 이 말도 이제 틀린 이야기가 된 거 같습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고속화도로 정도였던 길인데 금방 인식이 됩니다.
궁금했던 사항3 : 센서만 교체 안 해준다?
TPMS 센서만 교체하지 않는 곳도 많다는 말도 많았고, 정품 아닌 사제품, 특히 알리 제품 가져오면 교체 안 해주거나 아니면 교체 후에 이상이 있어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사실 부품의 품질을 교체하는 곳에서 보장할 수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도 동작하지 않으면 교체가 잘 못된 것인가 부품이 문제인가 애매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그런데 교체해보고 나니, 교체 자체는 타이어 교체할 수 있는 실력만 있으면 가능한 수준이라 교체 후 바람이 새지 않고 정상 장착이 되었는데 센서가 동작하지 않는다면 센서의 문제로 보아야 할 것 같긴 합니다.
다만 센서가 불량품일 가능성이 어느 정도냐의 문제인데 알리 제품은 너무 저렴해서 불량이면 하나 더 사면 그만이라 부담 없이 시도했고, 다행히 불량 없이 잘 동작하고 있습니다.
TPMS 센서 교체 시 주의 사항
TPMS 센서를 교체하고 타이어에 바람을 가득 넣고, 비눗방울로 바람이 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센서에 보면 와셔가 2개가 있는데 하나는 빼서 바깥쪽에서 결합을 해주어야 바람이 새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업체가 체크를 해주니 크게 문제는 없겠지만 자가 교체 하는 경우라면 반드시 스스로 체크를 해야 합니다.
결론 : 총 10만 7,950원에 휠센서 교체 완료
벤츠 E클래스의 타이어 압력센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서비스센터보다 훨씬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부품을 직접 구매해서 최소한의 타이어 교체 공임으로 교체하며 비용을 줄이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차에 대해 더 배워가는 즐거움도 크다는 점입니다.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분들이라면, 센서 자가 구매 후 공임비로 교체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