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 4 '아르곤' 공개…코딩·보안 최강인데 일반인은 못 쓴다고?
- AI
- 2026. 10. 7.
구글이 9월 30일(현지시각)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4 아르곤'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월 '제미나이 3.1 프로' 이후 약 7개월 만의 최상위 모델인데요. 코딩과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경쟁사를 능가하는 성능을 갖췄다고 주장하면서도, 정작 일반 이용자의 접근은 당분간 막기로 해 화제입니다.
뭐가 달라졌나
구글에 따르면 제미나이 4 아르곤은 복잡하고 장기적인 업무 흐름 전체를 이해하고 추론하기 때문에, 코딩을 비롯해 금융·법률·세무 같은 전문 지식 업무와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합니다.
성능 지표도 화려합니다. 코딩 능력을 측정하는 '딥SWE v1.1'에서 77.9%로 최고 기록을 세웠고, '바이브코드 벤치' 등에서도 오픈AI와 앤트로픽 모델을 능가하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AI 모델이 한 번에 참조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을 의미하는 '컨텍스트 윈도'는 기존보다 16배 확대됐고, 출력 토큰 한도는 6만 4,000개에서 100만 개로 늘었습니다. 대규모 코드 마이그레이션처럼 긴 산출물을 한 번에 뽑는 작업에 유리한 구조입니다.
특히 인상적인 대목은 초기 테스트 사례입니다. 테스트 담당자들이 아르곤을 이용해 전 세계 병원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의 결함을 발견했는데, 민감한 개인 정보를 노출시키는 결함으로 다른 고급 모델들은 놓쳤던 부분이라고 합니다.
3.5 프로는 어디로 갔나
이번 신제품은 당초 출시 예정이었던 제미나이 3.5 프로를 건너뛰고 공개됐습니다. 구글은 지난 5월 3.5 프로 출시를 예고했지만, 학습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성능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개발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아르곤의 개발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신제품 출시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보입니다.
왜 일반 공개는 막혔나
구글은 모델의 성능이 높아진 만큼 오남용 위험도 커졌다며 일반 이용자의 접근은 당분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구글이 주도하는 보안 계획인 '페어윈드 프로그램'을 통해 검증된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에게 모델을 우선 제공할 방침입니다.
구글 딥마인드를 이끄는 코레이 카부크추오을루 수석부사장은 "이러한 수준의 최첨단 기능을 안전하게 공개하기 위해서는 단계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며 "미국 정부에 해당 모델에 대한 조기 접근 권한을 자발적으로 제공하고, 널리 배포하기 전에 테스터들로부터 피드백을 수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출시 전략은 경쟁사인 앤트로픽의 접근 방식과 유사합니다. 앤트로픽도 가장 진보된 모델인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를 소수의 신뢰할 수 있는 조직에만 제한적으로 제공해 왔습니다.
요금은 얼마?
출시 시 도입가는 100만 토큰당 입력 2달러, 출력 10달러로 책정됐습니다.
일반 공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당분간은 아르곤의 설계 방향을 읽는 참고 자료로 삼고, 공개 시점에 맞춰 활용 전략을 준비해두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를 한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항목 | 내용 |
|---|---|
| 모델명 | 제미나이 4 아르곤 |
| 발표일 | 2026년 9월 30일(현지시각) |
| 딥SWE v1.1 | 77.9% (최고 기록) |
| 컨텍스트 윈도 | 기존 대비 16배 확대 |
| 출력 토큰 한도 | 6만 4,000개 → 100만 개 |
| 요금 | 100만 토큰당 입력 2달러·출력 10달러 |
| 제공 방식 | 페어윈드 프로그램을 통한 보안 전문가 우선 제공 (일반 공개 제한) |

출처: 머니투데이(2026-10-01), vibecamp AI Builder(2026-10-01)